중구, 창의행정 우수사례집 ‘세상을 바꾸는 작은 생각’ 발간
경진대회 우수사례, 학습동아리 활동보고서, 제안 등 수록
2015-03-20 정해남 기자
[매일일보 정해남 기자] 중구는 직원들의 창의행정 우수사례와 창의 제안 등을 담은 ‘세상을 바꾸는 작은 생각’책자를 펴냈다.<사진>구정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며 만들어낸 직원들의 창의행정 우수사례 37건이 수록돼 있다.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창의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전산정보과의‘시니어 영화제작 교육 및 발표회’다.이 프로그램은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제26회 정보문화의 달 지역행사 공모에 서울 자치구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한 것이 특징. 서울영상미디어센터와 협력해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정보·문화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담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전문강사의 지도로 이론과 편집기술을 교육했다. 끝까지 참여한 12명이 만든 극영화 1편과 다큐멘터리 8편을 6월28일 구민 200명 앞에서 상영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중 2편은 2013 서울노인영화제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지난해 9월6일~8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13 서울시 평생학습축제’전시부분에도 참여해 대상을 받았다. 지금은 중구 평생학습동아리에 등록해 모임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영화제작 초보인 60~70대 교육생들이 작품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제작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10분짜리 영상에 인생을 담았다 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전산정보과 사례를 포함해 대기업과의 동반성장 협력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추진한 시장경제과 등 창의행정 우수사례 7건의 사례도 실렸다.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꿈이 피어나는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시장경제과) △보건사업연구(건강도시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구정 홍보 방안 모색(전산정보과)△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 활성화와 민간 복지자원 확충(복지지원과) 등 우수 학습동아리 활동보고서 19건을 다뤘다.△석재보도(화강판석) 물고임 해소방안(도로시설과 민경갑) △종량제 봉투 묶는 방법 개선(도심재생과 이동훈 팀장) 등 창의제안 우수사례로 뽑인 8건도 게재해 직원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했다.
창의행정 우수사례집은 전자책으로 발간돼 중구홈페이지의 △중구소개 △중구간행물 △비정기간행물 등의 메뉴에서 볼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개인의 지식이나 순간 번뜩이는 통찰력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부은 집단의 산물이다”며 “황당한 발상이나 싱거운 농담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분위기가 창의 행정을 꽃피우는 밑거름을 잊지않기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