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못해…"면밀히 검토, 재도전할 것"

별내선 연장 예타 문턱 넘지 못해...남양주시 “결과 면밀히 검토해 재도전할 것”

2025-06-10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남양주시가 별내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사업이 지난 5일 개최한 기획재정부 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문턱을 넘지 못했다.

10일 남양주시는 "시는 예타에 대비한 용역을 시행해 추진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의 자료 요구에 적극 대응하며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여갔다"며 "아울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는 수도권 철도사업 예타 평가 기준에서 수도권은 비수도권에 비해 경제성·정책성 평가 기준이 높고 지역균형발전 항목은 제외돼 불이익을 받는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중앙부처, 경기도지사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다. 주광덕 시장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 앞서 분과위원회 평가에 직접 참석해 “별내선 연장은 3기 왕숙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으로 진접선, 경춘선, GTX-B 등 4개의 철도 노선을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 사업”이라고 별내선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남양주시 박진범 교통정책과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반영된 별내선 연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결과를 면밀히 재검토해 다시 한번 예타 통과에 도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예타사업과 관련 “수도권에도 지방 광역시보다 낙후된 곳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철도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평가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라고 불이익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남양주시는 제도개선 측면에서도 정책적 건의를 적극적이고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