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황톳길 2탄, 난관 뚫고 '천연동 황톳길' 준공
13일 오후 2시 준공식…‘올바른 맨발 걷기 시연’ 등 90여 분 동안 진행 길이 800m, 평균 폭 2m 규모로 세족 시설과 황토 족탕도 설치 핸드레일 활용한 조명 시설로 야간에도 맨발 걷기 가능 황톳길 곳곳 조성한 '매력정원', '수국군락지'도 자연의 아름다움 선사 수차례의 주민설명회와 논의로 소통하며 인근 주민들의 반대 설득
2025-06-11 송미연 기자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이달 13일 오후 2시 서대문독립공원 뒤 현저테니스장 인근에서 ‘천연동 황톳길’ 준공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구청 뒤 안산(鞍山) 서편 연희동에 개장한 황톳길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안산 동편인 천연동 지역에도 이 같은 길을 조성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 3월 공사에 들어가 최근 공정을 마쳤다. 현저테니스장 인근에서 독립문삼호아파트 뒤 산복도로로 이어지는 ‘천연동 황톳길’은 길이 800m, 평균 폭 2m 규모로 길 양 끝에 세족 시설을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건식과 습식 두 종류의 황토 족탕을 설치해 걸을 때와는 또 다른 자극을 발바닥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구는 핸드레일(안전 손잡이)을 활용한 조명 시설을 통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다른 지역의 맨발길과 차별성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