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라이브 무대로 넘버 선공개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공식 유튜브 채널 컨텐츠 뮤라스(MUSICAL LIVE STAGE)를 통해 윤소호, 이봄소리, 김희재, 정지소의 넘버 라이브 영상을 선공개했다.
먼저 아리마 코세이 역 윤소호와 미야노조 카오리 역 이봄소리는 '작은별' 넘버를 통해 꿈과 희망이 가득한 청춘의 메시지를 전했다. 두 사람은 교복을 입고 본 공연에서 펼쳐질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라이브 무대로 전했다. 미야노조 카오리가 아리마 코세이에게 음악을 통해 느꼈던 전율과 꿈을 '작은 별'에 빗대어 이야기하며 마음을 움직이는 가사가 시선을 모으고, 윤소호와 이본소리의 시원한 가창력이 귀를 사로잡는다.
아리마 코세이 역 김희재는 '나의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넘버로 인물의 감정을 표현했다.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트라우마로 인해 피아노를 더 이상 치지 못하게 된 아리마 코세이의 괴로운 심경을 노래하며 그에게 펼쳐질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웅장한 피아노 선율을 뚫고 나오는 듯한 김희재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미야노조 카오리 역 정지소는 '퍼펙트'(perfect) 넘버를 선보였다. 음악을 향한 마음을 담은 카오리의 진심이 느껴지는 가사와 선율이 가슴을 뛰게 만든다. 특히, 정지소는 뮤지컬 데뷔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해 보는 이들을 더욱 놀라게 만들었으며, 그의 맑고 투명한 음색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어우러져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뮤라스' 공개로 본 공연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드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가슴 뛰는 청춘 스토리를 그린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스토리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의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만화로, 2015년 TV 애니메이션 방영, 2016년 영화 개봉에 이어 지난해 5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가 제작해 도쿄에서 초연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등을 탄생시킨 뮤지컬계의 거장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따뜻한 감성의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참여해 관객 성원 속에서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에서는 추정화 연출과 이범재 음악 감독이 참여하며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으로 제작된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마타하리', '웃는 남자', '팬텀', '벤허', '몬테크리스토', '시스터액트', '베르사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 등을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국내 초연이자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홍기, 윤소호, 김희재,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를 비롯 이재진, 김진욱, 조환지, 박시인, 황우림이 출연한다.
한편, 작품성과 음악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의 한국 초연 공연은 영국 웨스트엔드와 오는 6월 28일 동시에 개막할 예정이며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로 공연된다. 6월 28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