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공주택 5만 가구 이상 공급 추진

내년 상반기 착공 비중 확대 및 전세시장 안정 위한 매입임대 집중 공급

2025-06-11     최한결 기자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한다.

LH는 지난 10일 진주 LH 본사에서 이한준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주택 공급 촉진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주택시장 불안 우려에 대응해 오는 2025년까지 LH의 주택공급 계획과 현황을 점검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에 따라 LH는 건설경기 위축과 민간 공급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사업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했다. 회의에서는 실제 주택공급과 직결되는 선행지표인 주택착공 부문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올해 LH는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전년보다 4배 이상 많은 5만 가구 이상의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집중 관리를 통해 차질 없이 이행하고 통상 연말에 착공이 집중되는 관행을 벗어나기 위해 내년 물량은 올해부터 설계·발주에 착수해 상반기 착공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선행공정을 앞당겨 단지·주택분야 인허가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 노력을 통해 착공 물량 역시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입임대 공급 현황과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LH는 든든전세 등 매입임대 공급물량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전세난 등 도심 내 단기적인 시장 불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LH는 수요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도권매입확대전략 TF를 신설하고 지역본부 전담 조직과 인력도 확대해 올해와 내년 매입임대를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주택 수급 불안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택 공급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