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과 6개월간 특별한 추억 쌓기 체험
양천구 드림스타트 민관협력형 복지 지향
2015-03-2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대학생들과 6개월간 특별한 추억 쌓기에 나선다. 민관협력형 복지를 지향하는 양천구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의 복지사업을 연계한 것이다. 사회소외계층 아동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대학생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서적 지지기반을 만들어주고자 마련한 것. 양육자 부모교육, 아동학대 현장실천방안 등초등학교 4~6학년 아동 16명(양천 드림스타트 아동)과 KB은행 대학생 홍보대사(KB캠퍼스스타 8기) 11명은 3~8월까지 매달 한 번씩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문화체험, 진로탐색, 대학탐방 등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할 계획이다.3월(다락방 문열기) ‘주먹밥 만들기와 타임캡슐 제작’을 통한 마음의 문열기를 시작으로 4월(다락방 발 내딛기)에는 ‘석고틀로 발 형상 만들기’로 현재 자신의 모습을 모형으로 남기고, 5월(다락방 둘러보기)에는 ‘직업 박물관 탐방’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고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6월(다락방 디자인하기)에는 ‘농구 경기 관람’으로 실제 상황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7월(다락방 외출하기)에는 대학교를 탐방하고, 대학교 체육관에서 ‘미니 운동회’를 개최한다. 마지막 8월(다락방 마무리하기)에는 스튜디오를 대관해 그 동안의 추억을 노래로 제작하고, 타임캡슐 개봉과 6개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으로 마무리한다.드림스타트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12세 이하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6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양천구는 2012년 5월 보건복지부 드림스타트 사업지역으로 선정, 7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밀집 지역부터 사업을 시작해 2013년 2월, 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 양천드림스타트센터를 개소하고, 현재는 관내 전 지역의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건강검진, 영양교육,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달 25일부터는 취약계층아동 양육자에게 올바른 양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반기 양육자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양천드림스타트 주관으로 양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 양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25일 ‘자녀기질에 따른 양육법’ , 27일 ‘영유아 발달에 따른 육아법’, 다음달 2일 ‘부모가 웃으면 자녀는 성공의 주인공’, 5월 24일 ‘내 아이의 성교육’ 총 4회기로 실시된다.구 관계자는 “생계활동으로 바쁜 양육자를 위해 평일(주간, 저녁), 주말(오전) 다양한 교육시간을 마련했다”며 “교육을 통해 양육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고 올바른 양육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달 3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양천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 서울강서아동학대예방센터와 함께 ‘아동학대 이해와 사례관리 현장 실천방안’ 이라는 주제로 아동사례관리 전문교육을 실시한다.지역아동센터, 교육복지센터 등 민간부분과 구청과 동주민센터 아동복지 담당자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교육으로 현행 법령 및 제도에 대한 이해와 실제 사례 공유를 통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인식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양천구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취약계층 아동의 전인적 성장 발달과 공평한 출발기회 보장을 위해 아동권리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부모교육 등 다양한 가족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