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교통개발호재에 분양 잇따라
주거 편의성 향상 및 집값 상승 기대
2025-06-13 최한결 기자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최근 경기권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 접근성이 탁월하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지리적인 특성을 갖춘 데다, 개발호재를 통해 그 효과를 몇 단계나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권 가운데 주목해 볼만한 곳은 `병점역`이다. 병점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예정)을 비롯해 동탄트램(동탄도시철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병점복합타·주변 도시개발구역으로 1군 브랜드의 아파트 공급 등 호재가 집중됐다. 편의성 증대에 따른 주거 편의성 향상 및 이에 기인한 집값 상승이 기대된다. 1호선 급행열차를 이용 가능한 병점역은 향후 GTX C노선·동탄트램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이 되면서 복합환승센터로의 변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병점역은 명실상부한 경기남부 교통허브의 중심지가 된다. 동탄-인덕원선(예정) 개통 시 병점역에서 동탄역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동탄생활권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여기에 병점역을 중심으로 이미 개발이 완료된 양산1구역를 비롯해 양산2·3구역 및 양산4지구·세마2지구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약 1만20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지역 시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에서 롯데건설은 오는 7월 중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일원에 짓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에서 지상 39층 4개 동 총 671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미군 반환 공여지로 개발되는 곳 중 한 곳인 복합단지 나리벡시티 내에 들어선다. 도보 거리에 경기도청 북부청사가 위치했고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2구역에는 경기북부경찰청·의정부소방서 등이 들어섰다. 추가로 공공기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 동부권에서는 ‘덕소역’ 일대가 눈에 띈다. 이곳은 오랫동안 신축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다산신도시·별내신도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다. 하지만 서울 및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하남미사강변신도시와 한강을 마주 보고 있어 남양주시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라온건설은 오는 10월 중 남양주시 덕소2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짓는 ‘남양주 덕소2구역 라온프라이빗’(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 10개 동 총 999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덕소역·덕소삼패IC와 인접해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에 덕소초·예봉중·와부중·덕소중 등이 있다. 한양은 하반기·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짓는 ‘김포 북변4구역 한양수자인’(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 총 305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