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국의 자연 한 권의 책에 담다 『시집 ‘200 大 名山 : 계곡. 섬. 바다』

2025-06-1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국의 아름다운 명산과 계곡, 섬, 바다를 시의 형식으로 담은 시집 ‘200 大 名山 : 계곡. 섬. 바다’(좋은땅출판사)가 출간됐다.

『200 大 名山 : 계곡. 섬. 바다』는 저자 이창우 시인이 한국의 자연을 직접 돌아보며 느낀 감정을 시로 표현한 책으로, 독자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해준다.
시집의 한 작품인 ‘안면송’은 소나무를 통해 자연의 단순한 존재감과 삶의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강인함을 묘사하고 있다. ‘하늘의 높이와 미색, 그리고 향기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는 구절에서 소나무는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함을 강조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의 경쟁과 비교를 넘어서 단순히 존재하는 것의 가치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해풍과 눈비를 맞으며 서 있는 소나무는 인생의 시련을 이겨내는 강인함과 인내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이 시집은 한국의 다양한 자연 경관을 시로 풀어내고 있다.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내장산과 설악산뿐만 아니라 영취산과 용봉산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산들도 소개하며, 등산 마니아와 여행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산과 계곡, 섬과 바다를 아우르는 이 시집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특히 이 시집은 산악회 회원이나 산악회를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시인의 깊은 통찰과 감성이 묻어나는 시들은 단순한 여행 정보 제공을 넘어 자연 속에서의 사색과 힐링을 도와준다.

『200 大 名山 : 계곡. 섬. 바다』는 한국의 자연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며, 독자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의 철학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특별한 시집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그 속에서 잠시나마 쉼과 위로를 얻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