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AI·반도체 기업 선별 압축투자…수익률 33.67%
2025-06-13 이재형 기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 펀드가 동일 유형(해외주식형 정보통신섹터) 공모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일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S-R클래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67%로 국내 출시된 257개 해외주식형 정보통신섹터 공모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동일 유형 수익률 평균(19.13%) 뿐만 아니라 5602개의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수익률 평균(10.16%)도 모두 크게 압도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글로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은 12.93%에 그쳤다. 해당 펀드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7.16%, 37.75%, 52.98%로 나타났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의 우수한 성과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특성에 적합하게 투자 전략을 구성한 것이 유효했다고 분석된다. AI·반도체 산업은 자본력과 데이터를 가진 기존 빅테크 기업이 투자를 통해 ‘승자독식’하는 생태계다. 아울러 AI와 반도체 기술은 융합을 통해 산업 간 ‘시너지’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AI와 반도체 산업 상위 10개 기업에 약 80% 비중으로 집중 투자한다. 해당 펀드는 각 산업에 효과적으로 압축투자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했다. 각 산업을 5개씩 세부 테마로 분류하고 테마별 TOP 기업을 발굴해 10개의 핵심 투자처를 선별한다. AI의 세부 테마는 △생산성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컨텐츠로 분류되며, 반도체는 △프로세서 △메모리 △네트워크 △파운드리 △소재·부품·장비로 나뉜다. 지난 3일 기준 편입 상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10.29%) △애플(7.73%) △마이크로소프트(7.72%) △아마존(7.51%) △브로드컴(7.44%) △ASML(7.33%) △TSMC(7.21%)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현재 시장을 장악하는 테마별 TOP10 종목 외에도 새로운 주도 기업 탄생에 대비해 전략에 반영한다. 운용역이 향후 상위 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후보그룹을 모니터링하고 일부 투자함으로써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펀드 운용을 맡은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펀드의 우수한 성과는 대표적인 승자독식 산업인 AI와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독점력을 가진 글로벌 대표 종목에 선별한 것이 주효했다"며 “미래 산업을 주도할 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