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통일…마포구 한반도 대축제로 하나된다

15일 오후 1시부터 홍대 레드로드 R5, R6서 부스행사와 함께 개최 가수 장민호와 평양예술단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남북 화합의 장 마련 박강수 마포구청장 “평화통일 필요성과 중요성 확산되는 계기 되길”

2025-06-13     심기성 기자
15일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한반도 대축제’를 오는 15일 홍대 레드로드 R5와 R6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첫 회를 맞은 ‘한반도 대축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남북관계의 발전과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해 마포구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해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축제는 평화통일 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포구협의회가 주관하고, 평화통일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새마을회와 마포복지재단 등 마포구 직능단체와 유관기관이 함께한다.  레드로드 R5에서는 오후 1시부터 다양한 체험과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평화통일 염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태극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체험 △전쟁음식 체험 △통일염원 부채와 바람개비 만들기 △평화의 비둘기 채색 △한반도 통일 윷놀이 체험 등의 부스가 준비돼 남녀노소 모든 세대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통일의 주인공인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개최한 ‘마포구 평화통일 그림공모전’의 최종 입상작 등 응모작 15점을 ‘레드로드 로드 갤러리’에 전시해 축제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남과 북을 잇는 공존의 문화공연은 개막식과 함께 레드로드 R6 무대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SSAC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되는 무대행사의 사회는 이재용 아나운서가 맡는다.  개막식에서는 ‘마포구 평화통일 그림공모전’ 시상과 축제의 정체성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후 열리는 문화공연에서는 평양예술단이 북한 무용을 선보이며 남과 북의 통일을 염원하고 북한이탈주민을 위로한다. 행사 말미에는 가수 장민호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축제 참여자가 하나되는 남북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긍정적인 통일의식을 함양하고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기 위해 ‘평화통일’을 주제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