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방세 징수액 영종발 바람타고 상승 추세

2015-03-24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기자]  인천시의 지방세 징수액이 영종지역 개발 바람을 타고 목표대비 4.6%를 초과달성 하는 등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3년도 지방세 징수실적은 2조2천168억원으로 전년대비 734억원(3.4%)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종 목표액인 2조1천187억원보다 981억원(4.6%)증가한 2조2천168억원 거둬 들였다.지난해 지방세 중 취득세는 전년대비 199억원(2.2%) 늘었다. 이는 주택유상거래 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청라지구 택지정리에 따른 등기 등 주택 이외 과세물건의 점진적 증가 때문이다.자동차세의 경우 리스·렌트 차량 등록유치 등에 따른 차량유입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429억원(13.9%), 지방소득세는 189억원(6.1%)이 각각 증가했다.경기회복 추세로 올해 2월 말 현재 징수액(3천722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억원(15%) 늘었다.또한 2012년 대비 지방소비세가 189억원(6.1%)증가했는데 이는 인천지역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소득과 고용증가로 인해 법인세분 43억과 특별징수분 12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시는 최근 극심했던 부동산 거래시장 침체 상황과 생애 최초 취득주택 감면제도 및 8.28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감세정책에 따른 목표 축소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징수실적을 향상시켰다.특히 올해 들어 완연한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지난 2월말까지 징수실적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85억원(15%)늘어난 3천722억원을 징수했기 때문이다.이 같은 징수 실적은 취득세 영구인하, 양도세 중과폐지(다주택자) 및 세율완화(단기보유) 등에 따른 부동산 거래시장 회복세로 취득세가 257억원(23%) 늘어 징수액 상승을 견인했다.

백완근 인천시 세정팀장은 "올해 지방소비세가 5%에서 11%로 인상됐고 아시아경기대회, 영종도 복합리조트 건설 등 긍정적 세수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경기회복세가 가속화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