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당뇨병 치료제 ‘릭수미아 펜주’ 국내 시판 허가 획득

2014-03-24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제약사업부문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자사의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릭수미안 펜주’가 지난 6일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체내 혈당 수치를 감안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또한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의 분비를 억제하는 GLP-1 유사체로, 기존 제품 대비 주사 횟수가 적고 위장관 부작용이 개선된 제품이다.릭수미아 펜주의 시작 용량은 1일 1회 10μg(마이크로그램)이며, 14일 투여 이후 20μg를 고정적으로 투여하게 된다.이번 국내 허가의 근거가 된 ‘Get Goal’ 임상 결과, 릭수미아 펜주는 하루 중 어느 때에 투여하더라도 우수한 식후 혈당 강하 효과를 입증했으며, 경구약제 및 기저 인슐린과 병용 시 공복 및 식후 혈당을 모두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에도 불구하고 저혈당 발생률은 위약 대비 제한적 수준이었고 부가적으로 체중 감소의 효과를 입증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배경은 사장은 “릭수미아 펜주의 허가로 국내에서도 GLP-1 유사체가 가진 장점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경구약제는 물론 기저 인슐린과 병용 시 공복 및 식후 혈당을 모두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이 제품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편리한 질환 관리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릭수미아 펜주는 지난해 2월 유럽 EMA에서 허가를 취득한 이후, 멕시코와 호주, 일본 등에서도 보건 당국의 시판 승인을 받은 상태다. 국내에서는 보험 급여 등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