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평화도시로, 서해를 평화협력 지대로
2015-03-24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지역 시민활동가들이 정전협정 60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평화도시 실현과 평화아시안게임 개최를 염원하는 함께 걷기 1004프로젝트와 남북공동 응원을 위한 심민 응원단을 모집한다.인천지역의 2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평화도시 만들기 인천네트워크'가 2014인천AG대회에 남북 공동 응원단을 운영하는 등 성공적·평화적 대회를 위한 5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평화도시 인천네트워크는 우선 시민 응원단을 모집해 아시안 게임 기간 남·북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에서 한반도기(旗)로 공동 응원을 할 계획이다.대회기간에는 다른 국가의 참가단과 함께 평화의 거리를 설치하는 등 '인천평화 축제'를 열고, 오는 6월 15일부터 10월4일까지 1천4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1천4㎞를 걷는 행사인 '평화도시 염원 1004 걷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오는 8월 15일에는 '인천시민 평화통일 한마당'을 개최하고, 국내외 평화사절도시연합 가입 지역과 NGO 활동가들을 초청해 '평화도시 만들기' 심포지엄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인천시에“평화사절도시연합”가입 추진을 제안해 평화 아시안게임이 평화도시 인천을 위한 1회성 행사가 아니라 인천이 평화도시로 지속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단체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은 스포츠를 통한 아시아인의 화합의 장을 넘어 세계 유일의 분단 지역인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이광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사무처장은 "평화 아시안게임과 평화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5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