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리복, ‘하이페리엄 슬라이드’ 흥행 성공
지난해 조기 품절 이후 재출시 요청에…앞당겨 신제품 출시
2025-06-17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F ‘리복’이 여름 전략 상품으로 선보인 ‘하이페리엄 슬라이드’가 올 여름 플랫폼 샌들 열풍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조기 품절 대란을 일으킨 리복의 ‘하이페리엄 슬라이드’는 올해 재출시 시점 전까지 재입고 알림 신청을 한 고객만 수천여 명에 달한다. 리복은 이러한 고객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2주 가량 앞당겨 올 봄/여름 시즌 제품을 공개했다. ‘핑크’ 컬러도 확충해 라인업을 늘렸다. 해당 제품은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인, 출시(지난달 17일) 2주만에 ‘크림’, ‘블랙’ 컬러의 주요 사이즈가 온라인에서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2주 만에 무신사 신발 랭킹 1위, 온라인 품절 이후 오프라인 매장으로 재고 문의가 쏟아지는 등 지난해보다도 더욱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신규 회원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리복 온라인스토어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도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구매 고객 가운데 20대 비중이 약 40%로, 올 여름 대세를 보이고 있는 ‘플랫폼 샌들’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복 관계자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굽이 있는 형태의 ‘플랫폼 샌들’이 올 여름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리복의 하이페리엄 슬라이드는 타 플랫폼 샌들 대비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편안한 착화감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이 났다”며 “또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으로 샌들과 슬라이드 두 가지 스타일로 착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LF 리복은 내달 중 품절 사이즈 재입고를 통해 고객들의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