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사회적 책임 넘어 공유가치 창출
장애인에 일자리 창출을 농가엔 소득 증대 기여
2015-03-2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SPC그룹은 상생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공유가치 창출(CSV)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기업의 경영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별개로 생각하던 이전의 개념과 달리 경영 활동을 통해 사회적 공유가치를 만들어내는 CSV는 최근 경영학계가 주목하는 개념이다.SPC는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사업, 서울대학교와 함께 수익을 창출해 이를 대학에 돌려주는 산학협력, 기업과 농가, 소비자 모두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직거래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CSV 경영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SPC가 지적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2012년 9월 푸르메재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고, 현재 4호점을 오픈한 상태다.SPC는 앞으로 서울시, 푸르메재단, 소울베이커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오는 2015년까지 15호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이밖에도 SPC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전라도 6곳, 경상도 3곳, 충청도 1곳, 강원도 1곳 등 11곳과 농산물 공급계약을 체결, 농가와 상생하며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는 ‘유통 혁명’을 선도 중이다.허영인 SPC 회장은 이러한 활발한 CSV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한국경영학회가 선정하는 ‘제 27회 경영학자 선정 경영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허 회장은 올해 초 그룹 신년사에서 “지난해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든 행복한 베이커리 카페 등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앞서가는 CSV 활동으로 평가받았다”며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회에 더 많은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소통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