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크라잉넛, 신곡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 발매
2025-06-1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밴드 크라잉넛이 지난 6월 17일 신곡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를 발매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크록밴드 크라잉넛(박윤식, 이상혁, 이상면, 김인수, 한경록)이 6월 17일 정오에 신곡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를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발매했다.
크라잉넛은 작년 6월 디지털 싱글 ‘야근’ 발매에 이어 1년 만에 새로운 곡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를 선보였다. 1년에 1곡 이상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크라잉넛은 단독 공연뿐 아니라 김창완밴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일본 투어, 각종 페스티벌과 방송까지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코리안아츠위크’에 초청되어 뉴욕 링컨센터에서 뜻깊은 무대를 펼치기도 했으며, 바로 어제인 16일에는 키움히어로즈의 시구, 시타자로 나서면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고척스카이돔의 전광판을 통해 최초로 선공개 했다.
올해로 데뷔 29년 차, 내년이면 30주년을 맞이하는 크라잉넛은 내년을 기념비적인 해로 맞이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신곡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의 발매는 이를 위한 신호탄이다. 늘 멈추지 않고 계속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하는 크라잉넛의 활발한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크라잉넛의 신곡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기차의 기적 소리로 시작된다. 가끔 떨어진 낙엽처럼 초라해 보이고, 삶이 외롭고 고독하게 느껴질지라도, 자유를 찾아 낙화하는 꽃잎들처럼 춤을 추다 보면 다른 꽃잎을 만나 나비가 될 수 있다고 노래한다.
소외되거나 쓸쓸한 이에게도 손을 내밀고 함께 하자고 이야기하는 이 곡은 크라잉넛이 전하는 또 다른 방식의 위로이기도 하다. 29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크라잉넛은 그럼에도 여전히 ‘아직 살아있다고, 다시 한번 달릴 수 있다고’ 말하며, 지쳐 쓰러진 이들에게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기타와 드럼 소리로 고요했던 심장을 다시 빠르게 뛰도록 한다.
크라잉넛의 신곡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의 앨범커버와 뮤직비디오는 미디어 아티스트 Z1(현지원)의 작품이다.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Z1(현지원) 작가는 NCT, 너드커넥션, 빈지노 등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 및 상업 작품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컬러풀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Z1(현지원) 작가의 작품 속에는 쉽게 지나치기 쉬운 자연, 환경, 관계,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크라잉넛과는 배리어프리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에서의 인연으로 이번 신곡의 아트 디렉팅에 함께 하게 되었으며, 곡의 의미 속에 작가의 감성을 담아내어 유니크한 작품이 탄생했다.
크라잉넛은 신곡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며, 내년 30주년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신곡이 발매된 오늘 6월 17일에는 홍대 제비다방에서 신곡 발매 기념 깜짝 공연을 연다. 이 공연은 유튜브 크라잉넛 오피셜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도 된다.
또 6월 23일에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4’에 출연하는 등 올여름에도 여러 공연에서 크라잉넛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크라잉넛 30주년 기념 페스티벌과 전시, 앨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관객과 뜨겁게 소통할 예정이다.
6월 17일 발매한 크라잉넛의 새 싱글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는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크라잉넛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연 소식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