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5600억원 규모 새만금국제공항 실시설계 수주

국내 공항 16곳 중 13곳 시공에 주도적 참여

2024-06-18     최한결 기자
새만금국제공항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매립 부지 내에 활주로·계류장·관제탑·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로 약 5600억원 규모다.
 
HJ중공업은 컨소시엄의 대표주관사로서 35%의 지분을 갖고 대우건설·코오롱글로벌·KCC건설·신성건설 등과 팀을 이뤄 실시설계적격자 지위를 획득했다.

HJ중공업은 지난 5월 말 설계심의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사들과의 수주 경쟁에서 앞섰다. 특히 지반 잔류침하를 최소화하고 1000년 빈도의 극한 홍수위 등 이상기후의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공항이 되도록 설계한 점에서 고득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항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운항 안전성 및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무중단 공항 운영계획을 수립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HJ중공업은 1971년 김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국내 공항 16개 중 13개 공항의 시공에 참여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중 제2여객터미널 서측 확장 공사(3000억원)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