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톨텐베르그 나토 총장 “북러 군사 협력 우려”

2025-06-18     신승엽 기자
옌스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협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적으로 밀착하는 방증이라고 우려했다. 스톨텐베르그 NATO 총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 방북에 대해 “러시아는 이란과 중국뿐 아니라 북한까지 권위주의적 지도자들과 대열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 100만발 이상을 보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했고 러시아는 반대급부로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어떻게 위반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전시 경제를 지원한다면서 이 노선을 바꾸지 않으면 후과가 따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대중국 제재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중국이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면 어떤 단계에서는 (서방 동맹국들이) 경제적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