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기업 해외매출 비중 8년 이후 '최고치'
롯데쇼핑 ·이마트 등 국내 기업 4개사 매출 상위 250개사에 등재
2015-03-2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글로벌 유통기업들은 지난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온라인부문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 한 것으로 조사됐다.2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글로벌 250대 소매기업 경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상위 250개사는 평균 매출액이 4.9% 성장한 가운데 본국 이외 매출 비중이 24.3%를 나타냈다.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7년 이후 최고치다.그 중 유럽 소매기업은 국외 매출증가에 힘입어 역내 매출액이 전년(2012)과 지난해 각각 -1.6%, -0.7%씩 내리 감소했으나 전체매출액은 4.5% 올랐다.온라인유통채널의 성장세도 두드려졌다. 글로벌 유통기업의 온라인 매출비중은 7.7%에 그쳤으나 전년대비 성장률은 24.8%에 달했다.대한상의는 “매출상위 온라인 유통기업 50개사 중 42개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가진 멀티채널기업이었다”며 “모바일 기기가 일상화됨에 따라 새로운 매출창출의 수단이자 소비자와의 소통창구로서 온라인채널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글로벌 유통기업 매출상위 250개사를 살펴보면, 1위는 ‘월마트’, 2위는 ‘테스코’, 3위는 처음으로 ‘코스트코’가 차지했다.국내 기업으로는 롯데쇼핑과 5계단 오른 43위를 차지했고, 이마트가 무려 50계단 상승한 89위에 올랐다. 이외에 이랜드월드가 205위, GS리테일 233위로 순위권 내에 신규진입했다.이는 Top 250위내 역대 가장 많은 한국 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롯데쇼핑과 이랜드월드는 최근 5년간 성장률 기준 상위 21위와 37위를 차지했다.대한상의는 “어려운 내수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통기업은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글로벌 소매기업 대비 여전히 부진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실적 등 해외 온라인 유통기업의 국내 진출 상황을 고려할 때 지속 성장을 위해 국내 유통기업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