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비단길현대시장,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으로 탈바꿈

4억 2천만 원 사업비 지원받아 내년까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추진 점포별 안내사인, 국경 없는 비단길 축제‧글로벌 스트리트 푸드 개발 등

2024-06-20     김현아 기자
올해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비단길현대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4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을 지역의 문화와 역사,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징과 장점을 살리고 이용객을 확대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비단길현대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고객의 세대교체, 다변화에 따라 미래를 준비하는 시장’과 ‘경험 마케팅을 중심으로 고객과 하나되는 비단길 현대시장’을 목표로 하며, 사업 기간은 내년 연말까지다.  구는 연말까지 국경없는 비단길 축제, 비단 ‘길’ 글로벌 스트리트 푸드 개발, 비단길 야시장 행사, 점포별 디자인 안내판 제작 설치, 상인동아리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국경없는 비단길 축제’는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추진하며 중국, 베트남 국가의 느낌을 살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비단 ‘길’ 글로벌 스트리트 푸드 개발‘은 고객 및 상인 조사를 통해 3~4개 국가를 선정하고 국가별 길거리 음식 8종을 개발, 판매하는 사업이다.  ‘비단길 야시장 행사’는 특색있고 통일된 디자인으로 야시장 분위기를 조성해 매출 상승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맥주 축제를 개최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점포별 디자인 안내판 제작 설치’는 점포별로 안내판을 제작해 설치하는 사업이다. 점포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시장 내 구역을 설정하고 점포별로 번호를 부여해 안내판을 설치한다  ‘상인동아리 육성’은 시장 상인들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며, 합창 동아리 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관내 전통시장 8개소와 상점가를 대상으로 시장경영 지원, 전통시장 이벤트 지정사업, 우리 동네 시장 나들이, 통행로 보행환경 개선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비단길현대시장이 변화하는 고객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참여형 시장으로 발전해서 금천구의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흥1동에 위치한 비단길현대시장(독산로27길 52)은 1970년대에 자연 발생해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현재는 180개 점포로 이루어져 있다. 인근에 유무형 문화관광 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고 관광객 방문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특성화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