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의장, “서울 소멸도 눈앞…저출생 당장 하향곡선 멈추게 하는 것 시급”

‘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 참석

2025-06-20     백중현 기자
김현기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19일 ‘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를 주제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에 참석, 서울 소멸도 눈앞에 있다며 저출생 문제는 당장은 하향곡선을 멈추게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인구문제를 논할 때 서울은 늘 제외 대상이지만 서울이 가장 큰 심각한 위기”라며 “지난해 서울은 16개 시‧도보다도 낮은 0.55명이라는 재앙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체감되는 수치가 초등학교 신입생 수”라며 “올해 서울565개 공립초등학교 중 62%가 넘는 352개교가 신입생 100명을 채우지 못했고, 87개교는 신입생이 채 40명이 되지 않는다”고 심각성을 알렸다.  이어 김 의장은 “최초로 지방소멸 문제를 제기한 세계적인 인구학자 일본 마스다 히로야는 저출생과 관련해 한국은 위기의식이 없는 것 같다. 한국이 위기인 것을 아는 것이 시작점”이라고 지적했다며 “이것이 우리들의 현재 모습으로 마치 따뜻한 물 속의 개구리 같다는 지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강조했다.  또 “핵심은 저출생 정책만큼은 소득기준을 폐지하자는 것”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생의 부담이 아니라 생의 기회로 반전시켜야 한다”라고 했다.  김 의장은 “인구문제를 당장 바로 잡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당장은 최소한 하향곡선을 멈추게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서울시의회는 지금의 위기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