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형 마을관광 모델’ 발굴 

경북 지역 산촌·어촌·강촌을 연계 특화된 마을 관광 추진 

2025-06-20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6일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을 방문해 소규모 마을 단위 관광활성화와 청년의 지역 유입, 창업 전략에 대한 업무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신안군 반월·박지도를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했으며, 강원도 정선군의 고한18리도 행복농촌마을 만들기 농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소규모 마을단위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협동조합이 위치하고 있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마을은 해발 700m에 위치한 과거 1970년대 80년대 탄광지역으로 90년대 폐광과 함께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으나, 상대적으로 마을의 인구감소와 지역경제가 장기간 침체된 지역이였다.  하지만, 2017년부터 지역 마을주민 12명이 함께하는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마을주민협의회를 구성,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 빈집 유휴시설 활용프로젝트를 연계해 현재는 대한민국 소규모 마을단위 관광활성화의 모범사례로 현재까지 지역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공사는 협동조합을 방문하여 인구 소멸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추진배경과 성과, 추진 과정에 대한 협업 사례의 청취와 함께 경북 지역의 소규모 마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을 논의했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 22개 시군 중 16개 지역이 인구 소멸지역으로 전국 최대인 시점에서 지역 청년인구 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화된 마을관광 프로젝트는 필수이다”며 “경북의 인문산수와 연계해 산촌과 어촌, 강촌별 특화된 마을관광 추진으로 청년의 지역유입과 관광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