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4일부터 3일간 제3회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서울광화문광장 일원서 청년작가 아트전·화개장터 등 다채
2025-06-20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오는 24일부터 3일간 서울 광화문광장 일원에서 ‘영호남의 힘으로, 모두 함께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제3회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전남도와 경북도가 문화예술로 소통·화합하고, 상생과 협력의 에너지를 모아 대한민국을 대통합하고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순차 개최하고 있다. 양 도의 상생과 화합 의지를 전국에 선언하는 의미를 갖는 이번 행사는 ▲개막식 ▲영호남 청년작가 아트(ART)전 ▲신(新)화개장터(농수특산물판매)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전국민 대상 숏폼 공모전 ▲영호남 관광 홍보 라운지 및 미디어 큐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24일 개막식은 양 도 농협·예술인총연합회·문화원연합회·항교재단의 고향사랑 기부금 상호 전달식과 영호남 청소년 댄스 공연팀의 콜라보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지방의 힘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자는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주제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배우 홍지민이 특별 출연하는 주제공연은 총 4막으로, 각 막은 지방소멸 위기와 지방시대 구현의 필요성, 영호남이 하나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은 뮤지컬 형식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영호남 어린이 등 양 도민 100여 명으로 구성된 영호남 100인 희망합창단과 내빈이 함께하는 ‘모두함께 행복하게’ 합창 공연으로 화합대축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개막식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선 영호남 청년작가 아트전과 영호남 향우 라운지도 운영된다. 영호남의 재능있는 청년 예술가 64명의 작품 64점이 전시되며, 희망자는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지역의 현안이 있을 때마다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는 향우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영호남 향우 라운지 공간을 조성, 간단한 음료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과 경북 예술인이 함께하는 상생콘서트, 영호남 힐링 미니콘서트와 행사장 버스킹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이 3일 간 펼쳐진다. 또한 신(新)화개장터에선 전복, 배, 조청, 표고, 생선, 꽃차 등 영호남 농수특산품이 판매된다. 전국 종가의 43%(전남 13%(130개)·경북 30%(289개))를 차지하는 양 도의 특색을 살려 종가 전통주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전 국민 대상 숏폼 공모전은 온라인 인기투표를 거쳐 수상작품을 선정하며, 선정 작품은 행사장 랜드마크인 미디어 큐브에 행사 기간 송출된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2024년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의 광화문광장 개최는 전남과 경북의 아름다운 동행을 대한민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연대하면서 지방시대를 만드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24일 세종문화회관 스퀘어홀에서는 백두현 경북대 명예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기록으로 보는 남도 종가 음식문화의 우수성이라는 주제로 ‘전남 종가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