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지문화산업센터 공간개편 거쳐 새이름 한지가헌으로 재개관

- (구)한지문화산업센터, '한지가헌'이라는 새 명칭과 함께 6월 18일 재개관 - 기획전, 문화상품 판매, 사진관, 자료저장소 등 한지문화홍보관 역할 기대

2025-06-2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2024년 6월 18일, (구)한지문화산업센터가 공간개편을 거쳐 ‘한지가헌(Hanji House, 韓紙家軒)’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개관했다.

한지가헌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함께 운영하는 공간으로 전통 유산인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쓰임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 5월 설립됐다. 한지가헌은 국내 한지공방들과 전통종이에 대한 정보가 전문적으로 집적된 공간이자 한지문화를 진흥하고, 교류하는 한지문화홍보관이다.
1층은 기존 한지마루를 개편해 전시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그와 연계된 한지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한지체험이 운영됐던 지하공간은 소통공간으로서 자료저장소와 배움터(체험), 사진관이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진관에서는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전통한지에 출력해 한지 특유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지가헌은 한지 관련 전시 뿐만 아니라 전국 18곳의 한지공방의 대표한지 정보를 한 눈에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지류 복원·보존 워크숍과 국내외 한지 전문가 초청 행사 공간 등으로도 활용된다. 지난 6월 18일 재개관식에 맞춰 선보인 《적막:세대와 차이를 기억하는 방법(Silence:The Memory Of Generation)》 전시는 김녕만과 김호성 작가의 2인전으로 두 사진 예술가의 작품을 전통한지에 담아내 인쇄매체로서의 재료적 확장성을 제시한다. 공진원 김태완 본부장은 “한지문화홍보관으로 새롭게 개편된 한지가헌에서 우리한지의 예술적, 재료적, 문화상품적 확장가능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