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시장 업권·차주신용·담보별 차입금리 비교 정보플랫폼 제공

유리한 조건 차입진단 등 Repo시장 바로미터 기대

2024-06-20     이재형 기자
이달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KOFR(국채·통안채 담보 익일물 RP 금리)를 포함하여 Repo(레포) 시장의 업권·차주신용·담보·포지션별로 거래분석과 차입금리 비교가 가능한 정보플랫폼(가칭 ‘Repo인사이드’) 구축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Repo인사이드는 KOFR 기초시장인 Repo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통한 KOFR 활용도 향상 및 시장의 합리적 투자의사결정을 지원하고자 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와 금융상품 고도화에 따라 Repo시장은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나 동시에 시장참가자로부터 지속적으로 보다 높은 투명성을 요청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책당국 역시 금융시장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Repo시장 등 단기금융시장 모니터링 필요성이 있다. 예탁결제원은 Repo인사이드를 통해 Repo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기금융시장 지표들을 신속․정확하게 분석․제공해 시장가격정보 불균형 해소, 합리적 투자의사결정 및 정책당국의 단기금융시장 점검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Repo인사이드는 이용자(시장·정책당국·학계)별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정보 콘텐츠 제공할 계획이다. △동일업권·신용등급·담보별 다른 차입자의 본인 차입금리 비교 △더 유리한 조건의 Repo차입조건 진단 △그 외 차입전략 수립을 위한 참조 데이터 등이다. 또 시장의 변화를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기능이 반영된 대시보드 형태의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 편의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환경(PC·모바일·패드 등)에서 결절없이(seamless) 이용가능한 반응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예탁결제원은 6월 중 채권평가 전문기관인 NICE피앤아이와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11∼12월) 시범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Repo인사이드가 시장참가자의 투명한 Repo거래를 지원하고 Repo시장 전반을 꿰뚫는 Repo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OFR 기초시장인 Repo시장의 투명성 제고가 KOFR 기반 금융상품거래 출시·활용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