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933억원 규모 포엑스(POEX) 시공권 따냈다
포항 전시컨벤션센터 공사 수주 올해 공공 수주 7000억원 달해
2024-06-20 권한일 기자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동부건설은 경북 포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POEX·포엑스)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조달청이 종합평가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한 이번 공사는 경북 포항 북구 장성동 일원에 연면적 6만3736㎡ 규모로 지하 1층~지상 5층의 문화 및 집회 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933억원이다. 동부건설이 주관사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4개월이다. 포엑스 건립은 포항 지역 내 마이스(MICE) 산업 육성과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포항의 관광명소인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데다 회의장과 전시장 외에 다양한 부대시설이 구성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올 초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신축공사'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최근 총공사비 2925억원 규모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등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공공공사 분야에서만 현재까지 약 70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수주고가 늘면서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전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군별 상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치열한 시장 상황에서 회사의 강점과 경쟁력을 최대한 발휘해 수주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내실경영으로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