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AI 기반 언어학습 플랫폼 교육 효과 검증
8300명 학습자 데이터 분석
2025-06-21 김승현 기자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중앙대학교는 이장호 영어교육과 교수가 이한솔 육군사관학교 교수와 진행한 공동연구에서 AI 기반 언어학습 플랫폼의 교육적 효과성을 통계적으로 검증했다고 21일 밝혔다.
AI 기술 도입으로 다양한 학습 플랫폼이 개발됐다. 수업과 학습, 교육행정 등 넓은 분야에서 이러한 플랫폼이 활용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AI 기반 학습 플랫폼이 교육적으로 효과적인지에 대한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실험 연구는 부족했다. 이장호 교수 연구팀은 AI 기반 언어학습 플랫폼을 활용한 61개 실증연구를 기반으로 8300명의 학습자 데이터를 메타분석 기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플랫폼이 학습자 언어능력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교육적 효과성을 지녔음을 검증한다. 연구진은 학습자 나이나 언어학습 맥락, AI 알고리즘 종류 등 어려 차이점을 통계적으로 분석했으나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이나 환경과 비교했을 때 AI 플랫폼 교육적 효과성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이장호 교수는 “그간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개인 맞춤형 언어학습이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학습자에게 효과적으로 제공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적절한 교육 환경에 접근하기 어려운 학습자에게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성과가 AI가 교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등의 확대 해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