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학생회장도 학교운영위원회 참석
민주적 학교공동체 선도 학생자치활동 중심학교 운영,
2015-03-26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2014년 민주적 학생자치 문화가 정착된다.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학생이 주체가 되어 조직을 구성하고, 둘째, 자신의 권리 보호를 위해 학교 주요 정책 결정에 의견을 제시하며, 셋째, 학교생활 중 발생한 문제를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해결해 나간다.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자치활동 중심학교를 180교로 확대 운영한다. 2013년 94교를 운영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현황이다. 학생의 자율성이 존중되고, 학생 스스로 책임 있게 행동하는 학생자치문화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학생자치활동 중심학교는 민주적 학생자치 문화를 선도하고, 우수한 운영 모델을 만들고 확산하기 위해 학교별 15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학생자치활동 중심학교는 학생들의 교육활동 기획과 참여를 구체적으로 보장한다.학급회와 학년회 등 학생회의에서 상시 소통하고 결정하며, 학교생활규정을 학생들이 만든다. 학생 대표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를 늘리고, 학생대표와 학교장의 간담회 등을 정례화한다. 또한, 학생자치활동의 기초가 되는 학급회의 시간을 정례화하고, 학생자치 전용실을 구축하며, 학생회 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학생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입학식, 학교축제, 졸업식 등 학교행사를 확대하고, 학생이 주체가 되어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을 다채롭게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의 이 같은 조치는 2014년 정책 과제로 설정된 민주적 학교공동체로의 도약기와 연관된다.경기도교육청은 초·중․고 전체에 학생회 활동비 예산 100만원 지원, 학급회 시간 월 2회 이상 운영 및 학생회 운영 정례화, 모든 초·중·고에 학생자치실 공간 확보, 학생 의견 반영을 위한 주요정책결정에 학생참여 보장 등을 골자로 한 ‘단위학교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방안’을 시달해 시행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180곳의 학생자치활동 중심학교 경기도 모든 학교의 학생자치활동을 내실화하기 위한 전초적 학교”라며, 추후 “학생 민주토론교실 운영, 학생 사회참여 동아리 운영 등과 연계해 학생들의 민주시민적 자질을 함양시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