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전 지역 대상 '러브버그' 방역 총력전 돌입
21일부터 민관합동 전지역 대대적 집중방역 ‘러브버그’ 퇴치 총력전, 구민불편 최소화 18개 동 일일방역계획 수립, 400명으로 구성된 동별 방역단 시간대별 방재활동 추진
2024-06-2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최근 수도권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붉은등우단털파리 일명 ‘러브버그’ 퇴치를 위해 21일 대대적인 민관합동 집중방역을 시작으로 러브버그 특별방제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수 한 쌍으로 다니는 ‘러브버그’는 무독성에 감염병을 매개하진 않으나, 최근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탓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폭발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20일 이기재 양천구청장 주재로 비상 방역 대응 회의를 열고 21일부터 구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전 지역 대상 대대적인 집중방역에 돌입했다. 이날 민관합동 집중방역은 △도심 · 다중이용시설 · 산지형 중심 보건소 방역 △공원, 산, 안양천 중심 공원녹지 분야 방역 △18개 동 주민센터별 마을 집중방역 3개 트랙으로 나눠 실시됐다. 방역 과정에는 고압살수차를 비롯한 방역차량 15대, 초미립자 살포기, 충전식 · 압축식 분무기 등 가용자원이 총동원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1일 오전 목1동, 신정1 · 3동, 신월7동 등 러브버그 및 해충민원 다발지역 9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보건소 방역작업에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방제활동을 지휘했다. 아울러 오목공원, 장수공원, 신정산 등 녹지 분야 러브버그 주요 출몰장소 5곳에 대한 고압살수 방역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