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인 자살상담종합센터 운영

2015-03-26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생명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전국 광역시 단위로는 처음으로 노인자살 관련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인자살예방상담종합센터인“인천노인생명희망센터”를 운영한다.26일 인천시에 따르면 단순히 겉핥기식 자살예방사업이 아닌 인천의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자살률을 줄여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인천노인생명희망센터”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시는 급속한 고령화와 독거노인의 증가로 인한 노인 자살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자살 고 위험자 조기 발견을 통한 노인자살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노인 자살을 막기 위해 노인돌봄 인력에 대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해 자살시도자의 대응강화와 2차 확산을 막기 위한 응급위기관리 시스템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노인상담 및 자살예방을 위해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육을 실시할 전문 노인 상담가를 양성한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상담을 실시해 위기노인에 대한 발굴 및 개입으로 자살에 대한 예방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시는 지역사회기반 자살예방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연령대별 특화된 자살예방 사업, 자살고위험 지역에 대한 특화사업 등 다양한 자살예방에 대한 사업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노인생활실태 및 노인 학대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여기서 제시된 시민의 노인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노인 권익증진 상담사업의 방향을 진단하고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센터 개소식은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 인천순복음교회, 권역별 전문심리상담센터 및 병원이 ‘노인자살예방사업 지원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단체는 위기노인 자살예방 및 희망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위기노인에게 권역별 전문심리상담센터 및 병원을 연계해 집중 상담과 치료를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인천순복음교회 효피플봉사단과 협력해 어르신 이동동행 봉사 등을 제공하게 된다.

박성희 시 노인정책과 담당자는 “인천노인생명희망센터를 통해 인천에서 발생하는 노인자살의 원인과 문제를 적극 발굴하고 집중 예방해 사각지대에 놓인 자살 위기노인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노년기 자살 사망률 감소와 노인인권에 대한 인식제고 증진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