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 예술인 부부작가展 ‘따로 또 같이’ 개최

8월 16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갤러리M서 전시

2025-06-23     오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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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24일 오후 3시 국립정신건강센터 지하 1층 전시관 갤러리 M에서 ‘따로 또 같이(Apart and together)’ 전시 오픈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 미술교육기관인 ‘소울음아트센터’와 함께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소울음아트센터 소속으로 전시회에 초청된 이형균, 최진희 작가는 섬세한 내면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는 정신장애 예술인 부부작가다. 이형균 작가의 작품은 시골을 연상할 수 있는 풍경과 장독대, 기찻길 등을 표현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준다. 최진희 작가의 작품은 환청으로 모든 것이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나비를 잡고 있는 고양이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작가들의 시각과 감성을 통해 놀라운 예술을 창조해 멋진 작품을 내보인 두 분 작가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예술이라는 창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정신건강 인식개선에 같이 동참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옥규 소울음아트센터 대표는 “국내 유일의 장애인 미술 교육기관으로서 센터에서 활동 중인 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정신장애인 미술작가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따로 또 같이’ 전시는 이달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공휴일과 주말은 휴관이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