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도림천에 작은도서관 개관

작지만 알차게 꾸며 승리교에 설치

2015-03-26     심주현 기자
[매일일보 심주현 기자]관악구는 주민의 운동공간, 쉼터로 활용되던 도림천에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작지만 알차게 꾸민 ‘도림천에 용나는 작은도서관’은 컨테이너를 이용한 도서관으로 서원동과 신원동 사이 도림천 승리교에 설치됐다.연면적 43㎡, 열람석은 10석으로 규모는 작지만 도림천과 어울리는 연두빛과 진홍빛의 도서관으로 도림천을 배경으로 한 설치작품을 연상시키며, 용을 상징하는 독특한 조형물이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될 전망이다. 그리고 옥상을 수변무대로 꾸며 독서행사, 주민 모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있도록 했다.또한 컨테이너 벽면 일부를 강화유리로 바꿔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안에서도 도림천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벽으로 막힌 일반 도서관과는 달리 시야가 트인 새로운 형태로 컨테이너 이동식 도서관인 낙성대공원도서관과 구청사 1층 업무 공간을 줄여 만든 용꿈꾸는작은도서관처럼 통유리를 활용해 개방감을 준 것이다.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유종필 구청장은 “‘도림천에서 용나는 작은도서관’은 신림사거리 순대타운의 랜드마크로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도림천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책을 보러온 주민들뿐 아니라 도림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개방해 이웃을 만나고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