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올 여름 시원하게 공연보고 무더위 날리자' 놓치지 말아야 할 추천 공연 3선
- 독특하고 파격적인 전개와 B급 코미디 6년여 만에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이블데드’ - 대학로 대표 이벤트 맛집! NEVER GIVE UP! 연극 ‘운빨로맨스’ - 100% 무한 애드리브 코믹 누와르 연극 ‘킬러가온다’
2025-06-2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면서 실내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에 따라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뜨거운 올 여름, 더위도 피하고 쾌적한 실내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3선을 추천한다.
뮤지컬 ‘이블데드’
독특하고 파격적인 전개와 B급 코미디로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며 매 시즌 큰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이블데드>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약 6년여 만에 개막을 확정했다. ‘이블데드’는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의 B급 공포 영화 ‘이블데드’ 시리즈 중 1, 2편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숲속의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악령을 풀어주며 좀비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블러드밤석’이라는 객석을 마련해 배우들이 객석까지 직접 내려와 관객들에게 피를 뿌리는 과감한 시도,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음악, 좀비들의 군무, 리얼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소품으로 매 시즌 화제를 모으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6년여 만에 다시 돌아오는 <이블데드>는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오는 6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운빨로맨스’
무더위로 실내데이트를 즐기는 요즘 주말 오전 11시50분과 오후 8시30분 회차에서 ‘6월엔 운빨’ 이벤트 진행, 평일에는 퇴근 후에도 문화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켈리화목’, ‘폴라로이드 포토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일에서 주말까지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두가 함께 이벤트 즐길 수 있는 연극<운빨로맨스>이다. 연극 ‘운빨로맨스’는 점에 살고 점에 죽는 운명론자 ‘점보늬’와 점보늬가 사는 건물의 새 건물주이자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 믿는 ‘제택후’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극이다. 로맨스 뿐만 아니라 ‘NEVER GIVE UP, 포기하지 말아요!’ 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로맨스 뿐만 아니라 재미와 감동까지 잡은 연극으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 7월부터 연극 ‘운빨로맨스’는 평일 2시30분 회차와 금요일 7시30분 회차가 추가되어 낮과 저녁 공연 등 다양한 시간대를 선택,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명실상부 대학로 이벤트 맛집 로맨틱 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는 대학로 컬쳐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연극 ‘킬러가온다’
2017년 초연 당시 대학로를 뜨겁게 달궜던 연극 '킬러가 온다'는 일본 코미디의 대부 미타니 코키의 영화 ‘매직아워’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집필된 작품으로 코믹 느와르 장르이다. 극의 상황이 꼬이면 꼬일수록 웃음이 터져 나오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독보적인 매력과 예상치 못한 반전 등 엉뚱한 캐릭터들이 선보일 웰메이드 코미디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킬러가 온다’는 두목의 연인인 ‘하나’와 밀애 현장을 들킨 ‘명구’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면서 시작되는 코믹 느와르 연극이다. 그는 전설의 킬러를 두목 앞에 데려오면 살 수 있다는 말에 아무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전설의 킬러를 찾아 나서고, 결국 오디션으로 속여 섭외한 무명 연극 배우에게 킬러 연기를 요청하며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다시 돌아온 연극 <킬러가온다>는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2관에서 9월 8일까지 공연하며 상세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과 DPS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