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 자신을 믿을 수 없다면 이제 누구를 믿어야 할까? 『블랙워터 레인』
- 가족과 친구, 결국 자기 자신까지 의심하게 만드는 가스라이팅 심리 스릴러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올여름 무더위를 강타할 압도적 서스펜스 작품이자 영국 심리 스릴러의 여왕 B. A. 패리스 대표작 『블랙워터 레인』이 아르테에서 출간됐다.
이 작품은 ‘첫 페이지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출간 즉시 100만 부 판매 돌파,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한 센세이셔널한 작품으로, 데뷔작 『비하인드 도어』로 급부상한 B. A. 패리스를 영미권 최고의 심리 스릴러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수작이다.“그날 밤 차 안의 그 여자, 그때는 살아 있었을지도 몰라.”
그날 이후, 죄책감과 공포감으로 둘러싸인 악몽이 시작됐다!
매일 걸려오는 살인자의 전화, 집안 곳곳에서 느껴지는 낯선 흔적,
점점 기억나지 않는 일상 속에서 나를 구해줄 사람은, 오직 나 자신.
빠른 속도로 넘어가는 페이지, 잔인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서스펜스, 자신을 두려움 속으로 몰아넣은 모든 것에 대한 캐시의 통쾌한 반격, 한치도 예측하기 어려운 압도적 반전까지 이 소설의 매력은 셀 수가 없다. B. A. 패리스가 세계적인 작가로 떠오른 이유를 알고 싶다면 대표작 『블랙워터 레인』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저자 B. A. 패리스(B. A. Paris)는 영국 최고의 심리 스릴러 작가이다. 2016년 완벽해 보이는 커플에게 영감을 받은 『비하인드 도어』를 아마존 킨들에서 독립 출판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출간 3일 만에 1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곧바로 종이책으로도 출간되어 영국과 미국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 돌파했다. 이후 굿리즈 최고의 데뷔 소설상과 최고의 스릴러 소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후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며 『브레이크 다운』, 『브링 미 백』, 『딜레마』, 『테라피스트』 등을 펴냈다.
이 책 『블랙워터 레인』은 작가의 두 번째 작품으로, 2017년 출간 즉시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 등극, 10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브레이크 다운』의 리커버판이다. 2024년 6월 전 세계 서스펜스 팬들이 주목하는 영화 <블랙워터 레인>의 개봉을 앞두고 동제목으로 제출간되었다. 가까운 사람이 가하는 ‘정서적 폭력’을 선명하게 그려내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낸 그녀의 작품들은 전 세계 41개 언어로 번역 출간, 7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또한 B. A. 패리스는 놀라운 반전의 묘미를 선보이는 심리 스릴러의 여왕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역자 이수영은 문학도서 번역가이다. 연세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졸업했다. 편집자, 기자, 전시기획자로 일하며 『밴디트 : 의적의 역사』 등 인문서로 번역을 시작했다. 지금은 문학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소설 『비하인드 도어』, 『희귀본 살인사건』,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아이 엠 넘버 포 1~6』, 『화이트 나이트』, 『지금 이 순간의 행운』, 『휴 그랜트도 모르면서』, 회고록 『국경 너머의 키스』, 여행기 『헤밍웨이의 집에는 고양이가 산다』 등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