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

주민 인식 변화 유도 감량 실천 분위기 조성 위해

2015-03-26     정해남 기자
[매일일보 정해남 기자]강북구가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감량 실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관내 55개소(3만608세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평가방법은 음식물쓰레기 수거 시 납부필증 바코드를 인식해 공동주택별로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양을 확인하고 전년대비 감량률을 측정하게 된다. 평가기간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6개월이며 감량률이 우수한 공동주택 8개소에는 구청장 표창 및 인센티브를 제공한다.평가결과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최우수 1개소에는 음식물 쓰레기 납부필증 280매(200만원 상당), 우수 2개소에는 각140매(100만원 상당), 장려 5개소에는 각70매 (50만원상당)를 제공한다.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경진대회는 지난해 처음 실시돼 강북구 내 35개소 공동주택이 참여, 6개월 동안 11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처리비와 운반비 등 총 146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무엇보다 식재료 구입에서부터 처리까지, 필요한 만큼만 준비하고 올바르게 배출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참여 공동주택 세대에 형성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 방법을 알리고 주민 참여를 독려하는 안내방송문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무심코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매년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 하지만 먹을 만큼 조리하고 올바르게 배출하는 생활 속 작은 변화로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주민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