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채권형 펀드 풀 라인업 구축 및 신규 ETF
2025-06-24 이재형 기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하나자산운용은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하나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지난 5일에 신규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머니마켓펀드(MMF)를 최상위권으로 운용하는 운용사의 시너지를 위해 채권형 펀드의 풀 라인업을 완료했다. 익영업일 환매가 가능한 ‘하나초단기채’ 펀드를 신규 설정하여 약 4200억원까지 안착시키고, 긴 듀레이션의 ‘우량중장기채’ 펀드를 신규로 설정하며 라인업을 구축했다. ‘크레딧플러스’ 펀드의 경우 출범 전 설정되었지만, 출범 전까진 시딩 자금을 제외하곤 설정액이 없었음을 감안하면 3개 채권형 펀드가 출범 이후 안착되었다. ETF도 합작회사 청산 이후 브랜드를 ‘1Q’로 교체하면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단기형 채권에 강점을 지닌 하우스답게 올해 첫 상품으로 ‘1Q 머니마켓 액티브 ETF’를 신규 출시하여 현재 순자산 약 2800억원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채권형 및 ETF에 이어 다음 출시한 상품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다. 권정훈 CIO는 “하나자산운용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의 명가(大师)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마쳤다”며 “주식 대비 하방방어력을 가진 하이일드 채권에 자산배분이 필요하다. 향후 금리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면 추가적인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채권)에 투자하여 이자수익 비중을 높이고, 공모주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장 큰 혜택은 요건 충족 시 공모주 우선배정 효과다. IPO 시 코스피 종목은 5%, 코스닥 종목은 10%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공모주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다. 또 2024년 말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1년 이상 가입 시, 펀드에서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1인당 3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하나자산운용 김태우 대표이사는 “하나금융그룹 일원으로 출범 이후 금융지주에 걸맞는 운용사로 한번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이 어려워진 공모펀드 활성화에 기여하여 투자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