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프리미엄 단백질 사업 진출…연매출 1000억 목표

건기식 기업 에이피오와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 설립

2024-06-24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를 세우고 단백질 건강식품 시장에 뛰어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에이치피오 사무실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민택근 에이치피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만들고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공동 개발, 제조, 판매 사업에 전격 투신한다.  양사가 공동투자해 총 20억 규모의 자본금을 마련한다. 이번 투자는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사와 협업해 고이익 상품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에이치피오는 상품 기획과 원료 소싱, 마케팅을 도맡는다. 롯데홈쇼핑은 방송 판매 및 롯데그룹 계열사 입점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운영하는 에이치피오와 롯데홈쇼핑의 유통채널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이 지난해 4500억에서 오는 2026년 8000억 규모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5060세대의 단백질 보충제 수요가 높아지면서 합작법인을 통한 단백질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 론칭을 기점으로 단백질바, 음료 등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단백질 기반 헬스케어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2028년 연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삼았다. 

오는 8월 ‘디에디션 헬스’의 첫 상품으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덴마크에서 직접 생산한 완제품을 직수입해 내놓는다. 앞으로 TV홈쇼핑 등 롯데홈쇼핑이 보유한 채널을 시작으로 롯데그룹 계열사 등으로 판매처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에이치피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단백질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라며,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