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친환경 종이 쇼핑백 사용 전면 확대
기존 종이 쇼핑백 3종에서 6종으로 확대하고 사양 개선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신세계면세점이 내달부로 친환경 종이 쇼핑백 사용을 전면적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의 친환경 종이 쇼핑백은 크라프트지(무코팅, 무표백)’ 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함으로써 화학 원료의 비중을 줄인 것으로 2023년 3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품 용도, 이동 시 상품 안전 등의 이유로 비닐쇼핑백과 혼용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내달 1일부터 부피가 큰상품을 위한 92L 1종을 제외한 모든 비닐쇼핑백 사용을 중단한다.
또한 종이 쇼핑백을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3종에서 6종으로 확대하며, 고객들이 상품을 더욱 안전하게 담아 갈 수 있도록 대형 종이 쇼핑백 중량을 120g에서 175g으로 상향한다.
현재 신세계면세점은 연간 320만장(2023년 기준)에 달하는 비닐 쇼핑백 사용량을 친환경 종이 쇼핑백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비닐 소모품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2020년 면세업계 최초로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그린백’을 도입했으며 2023년 3월 1일부터 친환경 종이쇼핑백 사용하기 시작했고 올해 6월부터는 ‘쇼핑백 안 받기 그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해왔다.
또한 전체 유통 과정에서 무빙랙, 그린백 등을 통해 에어캡 사용을 줄이고, 영수증과 대기표로 인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전자 영수증(교환권)을 도입하기도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사용하고 훼손된 종이박스를 재활용 포장재로 활용, 자원 활용률도 높였다. 물류센터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계를 통해 완충 역할을 하는 재활용 포장재를 제작해 사용 중이다. 이처럼 신세계면세점은 지속 가능한 선순환적 물류 환경을 조성하며, 비닐 없는 친환경 해외여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고객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신세계면세점은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많은 기업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