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금천구립가산도서관 열린 공간으로 새 단장 마치고 '재개관'

2007년 개관 후 시설 노후와 사회 여건 변화에 따라 35억 원 들여 새 단장 열람 공간 확대‧개방형 공간 조성‧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어

2025-06-24     김현아 기자
금천구가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을 책과 휴식이 있는 열린공간으로 새 단장하고 25일 재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2007년 개관한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시설 노후와 1인가구 증가 등 사회 여건 변화에 따라 시설 개선과 공간 재구성이 필요해 구와 금천문화재단은 2021년부터 가산도서관 새단장을 추진해왔다.  구는 2021년 국비 8억 원을 확보하고, 구비 27억 원을 추가 투입해 지난해 10월 설계를 마치고 새 단장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 개관 준비를 마쳤다.  새 단장 공사는 도서관의 새로운 핵심 가치를 ‘느슨한 경계’로 두고 도서관을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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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전층의 공간을 재배치하고 개방형 열린 공간으로 구성해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가변적 열람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층의 화장실을 개선하고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등 이용자 중심으로 환경을 개선했다.  도서관의 1층부터 6층까지 각 층이 수행할 기능을 고려해 공간을 재구성하고 시설물들을 배치했다.  1층 ‘라운지’는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공연과 강연을 접할 수 있으며, 안내데스크에서는 가산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2층 ‘어린이자료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간이며 아이들이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바닥에 온돌이 설치됐다. 또한 부모를 위한 휴식 공간과 가족 수유실도 새로 마련됐다.

 3~4층 ‘종합자료실(2곳)’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독서공간으로, 기존에 1곳만 있던 자료실을 2곳으로 확장하고 장서도 더 많이 구비했다. 또한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비치하고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5층 ‘북 스테이’는 책과 함께 머무르는 모두의 공간으로, 기존에 폐쇄형 열람실을 개방형 공간으로 변경해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6층 ‘야외 테라스’는 새롭게 만든 야외 휴식 공간으로, 독서나 휴식을 야외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인 가구와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가산동의 특성을 반영해 가산도서관을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독서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라며 “새단장을 통해 쾌적하고 편안한 시설을 제공함은 물론 운영 면에서도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이용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