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수국길축제, 보은산 V랜드공원에서 28일부터 사흘간 개최
인접 고성사 산사음악회도 29일 열려...대흥행 예고 수국의 아름다움 속 화려한 공연 라인업 기대감 고조
2025-06-24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전남 강진군 강진읍 보은산 V랜드 공원에서 ‘제2회 강진 수국길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장에서는 ‘전국 화훼1번지 강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형형색색의 수국이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첫 개최를 통해 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관광객들을 찾아간다. 보은산 V랜드 물놀이장 특별 개장과 함께 수상자전거 등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수상 레저 체험 코너가 준비되며, 물 위의 피아노, 그린 터널, 웨딩 인생샷 등 색다른 포토존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여기에 마술쇼, 솜사탕쇼, 블록 놀이, 목공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는 짱뚱어탕, 콩국수, 비빔국수, 오징어 파전과 정겨운 여름 제철 음식과 함께 닭꼬치, 핫도그, 닭강정, 츄러스, 카페 음료 등 길거리의 별미, 푸드트럭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28일 저녁 7시에는 축제장 주무대에서 숲속 힐링 음악회 ‘6月의 피크닉‘이 개최된다. 밴드 플라워의 보컬이며 ‘Endless’로도 유명한 고유진, 시원한 가창력과 독보적인 샤우팅 창법으로 가요계를 휩쓸었던 김현정,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이름을 날렸으며 ‘토요일 밤에’라는 신곡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허찬미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29일(토) 오후 5시부터는 ‘제22회 고성사 산사음악회’가 고성사에서 막을 올린다. 록 밴드 부활의 최정상급 보컬리스트 박완규, 타이틀곡 땡벌로 유명한 ‘강진’, 싱어송라이터 장소영, 강진 불교마야합창단, 장호영(테너)·윤혜진(소프라노) 성악가 부부의 오페라 듀엣 공연 등 풍부한 음악 공연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식이 끝나면 돌아가는 방문객들에게 사찰의 풍미가 담긴 비빔밥 무료 공양도 예정돼 있다. 고성사는 산기슭에 위치해 있어 군에서는 축제 행사장부터 고성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같은 날 저녁 7시부터 축제장 주무대에서 수준높은 재즈공연을 즐길 수 있다. 보은산의 울창한 나무들이 빼곡하게 펼쳐진 숲속에서 듣는 재즈 선율의 감미로움은 관광객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줄 것으로 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6시 축제장 주무대에서 수국길 콘서트가 폐막을 준비한다. 초청 가수로 미스터트롯2 박지현, 성민지와 불타는 트롯맨의 전종혁 등 트로트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강진원 군수는 “화훼 1번지이자 전남에서 가장 많은 수국을 재배하고 있는 강진의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수국길 축제를 준비했다”며 “강진 수국길축제장에 오셔서 아름다운 수국을 배경으로 특별한 여유와 힐링을 시간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