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판권계약 잇따라 체결
2015-03-26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셀트리온의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 진입이 가속화하고 있다.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 허가와 함께 북유럽 및 동구유럽 시장이 열린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북미지역인 캐나다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올해 상반기에는 러시아 브라질 터키 등에서 램시마의 허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개별국가로서는 세계 2위시장인 일본시장이 열린다. 오는 2015년 1분기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주요국가들에서 램시마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노르웨이 국가입찰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램시마’가 선정됐으며,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독려하기 위한 국가주도 임상이 추진되는 등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현재 노르웨이, 핀란드, 포르투갈, 헝가리 등 EU지역 18개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2015년 1분기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2개국 시장이 추가로 열린다.램시마의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내년 1분기에 시장이 열리는 유럽 빅5국가인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해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 대한 유통파트너로 먼디파마, 컨파마, 바이오가랑 등 3개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파트너사들은 시장진입을 위한 초도 물량으로 2000억원 가량의 물량을 인수했다.이번 유통계약은 EMA로부터 램시마 판매허가를 획득한 셀트리온헬스케어 헝가리법인이 체결하였으며 지역별로 유통 계약사를 살펴보면, 프랑스는 다국적 제약사인 세르비에의 계열사인 바이오가랑이,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는 먼디파마가 판권을 획득했으며, 스페인은 컨이 담당하게 됐다.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이밖에도 오스트리아, 터키, 스위스,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 다른 유럽지역 진입을 위한 추가적인 유통계약 협상을 이미 완료하거나 진행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EMA허가에 따라 많은 업체에서 유통계약 체결을 위한 제안이 있었으며, 그 중에서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고 램시마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회사와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며 “이번 계약으로 호스피라와 유럽지역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면 시장 잠식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