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우주 속 우리의 이야기…'연극 우리별' 제 12회 GAF 공연예술제 장막극 부문 선정
- 거대한 우주 속 평범하지만 빛나는 우리의 이야기
- 반짝이는 우리의 아주 평범한 이야기 연극 ‘우리별’
2025-06-2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오는 7월 1일 개막하는 2024 서울특별시 민간축제사업 제 12회 GAF(Glocal Acting Festival) 공연예술제에서 극단 놀터의 연극 ‘우리별’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GAF 조직위원회는 "이번 ‘제12회 GAF 공연예술제’에는 장막극 8편, 단막극 12편의 작품과 함께, 새로 신설된 예비예술인 작품 13편이 선정되어 총 33편의 공연예술작품이 관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참고로 예년보다 많은 단체가 지원했고 선정된 작품들의 수준도 높아져서 이번 제12회 GAF 공연예술제는 작년보다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모든 작품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감동의 무게만큼 기부하는 감동 기부제에 참여할 수 있다.극단 놀터의 ‘우리별’은 장막극 부문에 선정되어 7월 5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5월 ‘놀터청년페스티벌’ 개막작으로 공연되기도 했던 연극 ‘우리별’은 일본의 극작가 ‘시바 유키오’의 작품으로 우주의 탄생과 멸망, 그 안에서 반복되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우리의 일상을 ‘랩’이라는 형식을 통해 독특하게 풀어낸 공연으로 120 bpm의 비트와 배우의 대사들이 조화를 이루어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구성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주인공인 ‘지구’ 와 그의 가족들은 반복되는 일상을 사는 듯 보이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겪고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성장한다. 그 과정 속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 ‘달’ 등 우주 속 우리가 익히 아는 천체들에 빗대어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은 우리의 삶과 인연들을 잠시 돌아 보게하고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한다.
전년도 제11회 GAF 공연예술제에서 연극 ‘삼차원 타자기’로 작품상(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과 남자최우수연기상(서울연극협회 회장상), 여자우수연기상(한국연기예술학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극단 놀터가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연극 ‘우리별’은 연극 ‘삼차원 타자기’ , ‘메멘토모리’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조하나가 연출을 맡았으며 ‘만세는 부르지않겠다’, ‘엄마의 레시피’, ‘해자’ 등 대학로에서 좋은 활동을 이어가고있는 배우 김주찬, 제11회 GAF공연예술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박상훈, 연극 ‘햄릿스캔들’, ‘지니스페이스’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양근아, 안성찬을 비롯해 극단 놀터의 청년 단원들인 배우 전송희, 주찬규, 김연주, 안성찬, 조하나가 출연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사)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사)한국연출가협회가 후원하고 (사)한국연기예술학회가 주최하는 서울시 민간축제지원사업 ‘제12회 GAF(Glocal Acting Festival, 글로컬 액팅 페스티벌) 공연예술제’는 금천뮤지컬센터에서 7월 1일 월요일부터 7월 21일 일요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