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문화재단, 서리풀 스크린 클래식 통해 '2024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트' 실황 상영

- 반포심산아트홀에서 만나는 베를린 야외극장 ‘숲의 무대’, 7월 4일 상영 -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자 왕, 발트뷔네 콘서트 첫 데뷔 - 특유의 섬세함과 타고난 분석력으로 음악을 이끄는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

2025-06-2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은 오는 7월 4일, 서리풀 스크린 클래식 <2024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트>를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서리풀 스크린 클래식은 국내 최대의 공연 실황 배급사인 ㈜케빈앤컴퍼니와 함께해 최정상급 공연의 실황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제공한다.
서초문화재단

‘숲의 무대’라는 의미의 발트뷔네(Waldbühne)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2만 2천석의 야외 원형극장으로,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발트뷔네 콘서트’는 1882년 창단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894년부터 매년 여름밤에 연주하는 전통적인 여름축제로, 당대 최고의 지휘자와 협연자가 초청돼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4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트>는 러시아 낭만 음악의 최고봉 무소륵스키의 대표작 중 하나인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막을 열어, 라벨의 발레곡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에서 황홀하고 경쾌한 ‘볼레로’로 이어진다. 현재 베를린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인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하고 강렬한 연주를 자랑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어떻게 소화할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피아니스트
 이번 콘서트를 더욱 빛내 줄 올해의 협연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다. 발트뷔네에서의 첫 데뷔 무대를 가지게 된 유자 왕은 지난 시즌 전 세계 리사이틀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중국인 최초 그래미 어워즈 클래식 부문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녀는 이번 콘서트에서 완벽한 기교와 거침없는 상상력이 반영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베를린 숲을 웅장하게 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