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꽉 찬 6월, 마포구 호국 보훈 행사 잇따라
지난 1일 호국 보훈 감사축제에 이어 20일 6.25 참전유공자 위문 행사도 지난해 보훈대상자에 명절 위문금 신설하고 수당 인상...보훈 복지 강화 박강수 구청장 “꽃다운 나이 국가에 헌신한 분들, 명예로운 삶 영위하도록 힘쓸 것”
2025-06-25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호국보훈감사축제를 시작으로 호국보훈의 달 6월, 현충일 추념식과 참배 유족 수송지원, 6.25 참전용사 위문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25일 구에 따르면 마포구 보훈대상자는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전상·공상유공자, 4.19, 5.18 민주유공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무공·보국수훈자 등 총 3,800여 명이다. 6월 첫날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제2회 호국보훈감사축제’는 보훈대상자 예우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실천을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는 보훈대상자와 가족, 시민 천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하고 가수 권인하, 김흥국, 디그니티의 축하공연과 56사단 군악대 퍼레이드, 보훈 문화·전시·체험부스 등이 운영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일에는 마포구가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위해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으로 향하는 유족 190여 명의 참배 수송 버스를 지원했다. 아울러 20일 케이터틀에서는 마포구보훈회관과 6.25 참전유공자회 마포구지회 주최로 위문행사가 열려 지역 내 백여 명의 6.25 참전유공자가 참석, 청소년 태권도·성악·군악대 공연과 기념식, 6.25전쟁무공수훈자 훈장전수, 6.25의 노래 제창 등을 함께했다. 이날 6.25 참전유공자회 마포구지회 김우춘 회장(89세)은 “참전유공자를 잊지 않고 뜻깊은 위문 행사를 함께 열어주셔서 참 감사하다”라며 “시간이 지나도 우리 후손들이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김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해 국가보훈대상자 명절 위문금을 새로 만들고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을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지역 내 약 3천 2백여 명이 보훈예우수당 및 참전명예수당 대상자이며 명절 위문금은 설과 추석 2회에 걸쳐 각 3만 원이 자동 지급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분들 덕분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꽃다운 나이에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포구는 앞으로도 수준 높은 보훈 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