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新외환생태계 구축 '달러박스' 출시

해외송금서 환전까지 외환서비스 확대

2025-06-25     서효문 기자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카카오뱅크는 2400만 고객 누구나 편리하게 달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달러박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상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결제까지 다양한 기능을 더했다. 외화 서비스를 해외송금에서 환전까지 확장해 새로운 외환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서비스다.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1인당 1개만 보유할 수 있다. '달러박스'의 최대한도는 1만 달러로 일 최대 입금액과 출금액은 각각 5000달러와 1만 달러까지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는 항상 면제되며, 365일 24시간 언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국내 ATM 출금 역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전국 총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카카오뱅크 앱 내 QR코드를 인식해 이용할 수 있다. ATM 출금은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가능하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 할 수 있다. 외화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달러박스'를 통해 안전하게 달러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달러박스'에서는 달러를 입금할 때 적용됐던 평균 환율과 현재 환율을 비교하는 '내 평균 환율과 한눈에 비교' 기능이 제공돼 시세 및 손익 정보를 직관적으로 살필 수 있다. 환율 비교 알림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카카오뱅크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알림을 통해 내 평균 환율 및 현재 환율을 확인할 수 있다. 달러 선물 서비스를 통해 신혼여행을 떠나는 친구나, 졸업을 앞둔 자녀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아 달러를 선물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 친구라면 누구에게나 '달러 선물'을 발송할 수 있으며, '행운의 2달러 카드' 등 메시지 카드를 고르고 금액과 메시지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달러 선물이 보내진다. 선물을 받은 친구는 카카오톡 메시지창에서 '달러 선물받기' 버튼을 클릭해 달러박스로 받을 수 있으며, 30일 이내 받지 않으면 자동 환불된다. '달러 선물'은 하루 최대 500달러, 한 달 최대 5000달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7월 8일까지 '달러박스'를 만든 모든 고객들에게 개설 축하금 1달러를 제공한다. 1달러는 개설된 '달러박스'에 즉시 자동 입금되며, 선물하거나 환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번 이벤트를 SNS에 공유한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