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 부천전철 홍대선과 연결 제안

2015-03-27     한부춘 기자
[매일일보 한부춘 기자]  김만수 경기도 부천시장은 27일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현재 건설 중인 부천시∼소사∼원종∼고양(대곡) 전철과 기본계획 수립 중인 서울 화곡∼홍대입구 전철노선 연결을 정부와 서울시에 제안했다.김 시장은 또 "부천과 서울 강서지역 사이 대중교통망이 부족해 겪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두 전철 노선의 연계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부천∼고양 노선의 원종역과 화곡∼홍대입구역 노선의 서쪽 종점인 화곡역을 잇자고 말했다. 화곡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역이기도 하다.이 연결 노선에는 중간에 부천 고강역이 신설되고 서울 신월역(건설 예정)과 만나게 된다.서울시는 지난해 7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대한 종합발전안에서 서울시 서부지역에 화곡∼홍대입구선(후보노선),목동선(기본계획노선)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마포구와 강서구는 현재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도시철도 타당성 공동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신월역은 현재 기본계획이 마련된 목동선(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역∼서부터미널∼신월역)의 서쪽 종점역이다.원종∼화곡 노선의 길이는 4.2㎞이고 총 건설사업비는 2천9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비는 국비(60%)와 지방비(40%)로 마련하게 된다.이 중 부천시 구간은 1천750억원, 양천구간 770억원, 강서구간 420억원으로 추산한다.지방비는 관할 행정구역 노선 길이에 따라 부천시(2.5㎞)시와 양천·강서구(1.7㎞)가 분담하게 된다. 부김 시장은 "원종∼화곡 노선이 생기면 수도권 서부지역 전철이 서로 연결돼 이 지역 교통 편의가 대폭 향상되고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전철망의 사업 타당성도 한결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날 국회에서 서울 서부지역 지하철 건설추진위원회 주도로 열리는 '광역철도망 연계한 서부지역 지하철 건설보고회'에 원종∼화곡 연결 방안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부천과 인천 동북부 지역, 서울 서부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관련 지자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천=한부춘 기자 hb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