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민·관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 100가구 의식주 지원

(사)함께하는 사랑밭 후원, 구청 · 양천사랑복지재단 · 복지관 협력 위기가구 100가구 중점 지원 의류세탁‧밑반찬 제공, 해충방역‧주거취약계층 지원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

2024-06-26     백중현 기자
양천구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사)함께하는 사랑밭의 후원을 받아 양천사랑복지재단을 주축으로 목동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소와 함께 ‘따뜻한 의식주 지원 사업’을 11월까지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취약계층 의식주 지원사업’의 기준선을 초과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구민까지 두루 아우르는데 의미가 있다. 중위소득 120% 이하의 의식주 위기가구 중 고위험군인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노인가구 등 총 100명을 중점 지원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돌봄 공백을 촘촘히 메우는 ‘민관협력 기반 사회안전망’을 구축 한다. 특히, 지역사회복지관은 각 지역 상황과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의식주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목동종합사회복지관은 목1~4동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인세탁소 이용방법을 배워보는 생활 밀착형 실습 ‘혼자서 빨래하는 날’과 무인 키오스크 교육을 통해 밀키트를 구매 · 조리해보는 ‘무인식품가게 단골되기, 요리하기’를 추진한다.  
양천구,
신목종합사회복지관은 신정2 · 7동의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배달하며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는 ‘조리밑반찬 나눔활동’ 사업을 진행한다.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은 신월2·6동, 신정3동의 한부모가정에 겨울 의류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송뽀송하DAY’와 시장 내 반찬가게를 통한 밑반찬 지원 및 자원봉사캠프와 함께하는 특식 제공 등 ‘기운찬 희망찬 우리동네’를 운영한다.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은 신정1·4·6동의 주거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클린홈’ 사업을 펼친다. 해충방제업체와 협력해 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집수리 봉사단과 연계한 주거편의시설 보수, 계절별 침구류 등 주거물품을 지원한다.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은 신월1·3·4·5·7동의 주거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위해 ‘계절별 안심주거 동그라미 하우스’ 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방충망을 설치하고, 해충방제 방역서비스와 화재예방 교육 및 가정용 소화용품 등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사업의 후원사인 (사)함께하는 사랑밭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가진 비정부기구로, 38년간 활동해온 비영리단체다. 지난해 추석에는 양천구 저소득 300가구에 2,100만 원 상당의 식료품 키트를 지원했으며, 11월에는 양천구청, 양천사랑복지재단과 '사랑나눔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 이를 토대로 올해 4월 2,500만 원의 재원을 재단에 기탁했다. 이를 계기로 '민관협력 따뜻한 의식주 지원 사업'이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민관이 협력해 더욱 폭넓게 복지 사각지대를 보듬을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러한 협력이 우리 양천구를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며,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