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민선 8기 성과 발표…미래 자족도시 실현 박차
행정체제 개편·교통망 확충·문화관광 기반 확대…시민 편의·문화 경쟁력 향상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지역밀착 복지 강화·열린시장실로 복지·소통 챙겨 첨단 산업생태계 조성·과학고 설립·탄소중립·공간 재정비해 미래 자족도시 실현
2025-06-26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2년간 이룬 민선 8기 성과와 미래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주력할 핵심사업 10가지를 발표했다.
조 시장은 △3개 구·37개 일반동 행정체제 개편 △서해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 확충 △문화예술 및 관광산업 기반 확대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 △부천 온(溫)시리즈·스마트경로당 등 지역밀착형 복지 강화 △시민 소통 확대 등 6가지 성과를 바탕으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과학고 설립 및 대학 협력 활성화 △탄소중립 실현 △신도시·원도심 재정비 등 미래 자족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지난 2년간 도시의 굵직한 기틀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변화에 앞장서 왔다”며 “시민이 누리는 삶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경제·교육·환경·공간 분야 역점과제도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행정·교통 분야 시민 편의 극대화…도시 가치 높이기 주력
조 시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10개 광역동을 폐지하고, 3개 구·37개 일반동으로 행정 체제를 개편했다”며 “제증명 발급 등 행정 접근성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높이고, 스마트 안전·복지 기능을 강화해 민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제적인 사각지대 발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의 교통복지를 크게 개선했다. 먼저 지난해 7월, 서해선 소사-대곡 구간이 개통되며 격자형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 소사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도 10분으로 줄었다.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르면 부천종합운동장역은 현재 7호선과 서해선에 GTX-B·D·F가 더해져 5중 역세권이 된다. 강남까지의 이동시간이 18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대장역은 대장-홍대선·GTX-D·
D y분기·E가 관통하는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문화·관광 및 도시브랜드, 복지·소통 분야서 도시 정체성과 경쟁력 높여
조 시장은 문화·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부천아트센터’는 지자체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을 갖추고 세계적 수준의 음향 시설과 클래식 예술가의 무대를 선보이며, 고품격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해 10월 개관한 ‘웹툰융합센터’는 문화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인재와 핵심 전략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부천아트벙커B39’는 지난해 4월 재개관 후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에 선정되는 등 문화재생 시설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조 시장은 관광자원 극대화에도 힘썼다. 원미산 진달래를 비롯한 5가지 봄꽃을 묶어 새롭게 추진한 ‘봄꽃관광주간’에는 총 39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의 야간 개장으로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관광도시의 매력도 뽐냈다.◇경제·교육·환경 살리고, 공간 재정비해 지속가능 자족도시 만든다
조 시장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글로벌-유니콘-선도기업 등 알짜기업이 입주하는 첨단산업 집약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비쳤다. 이어 “오는 9월 SK그룹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을 위한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분양공고를 내 유망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며 “이곳을 서울 마곡·인천 계양과 함께 트라이앵글 산업벨트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를 이끌 과학·예술 융합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고 설립’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4월 경기도교육청의 과학고 신규 지정 계획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올해 하반기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 계획을 차질 없이 준비하면서, 지역사회 공감대도 넓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