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한국 건기식 유일 스프라우츠와 계약 완료
글로벌 메인스트림 본격 공략해, K-건기식 열풍 선도할 것
2025-06-26 이선민 기자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정관장은 한국 건강기능식품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인 스프라우츠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글로벌 메인스트림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프라우츠는 친환경과 유기농을 컨셉으로, 고품질의 유기농, 글루텐프리, 비건, Non-GMO 제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마켓체인 기업이다. 미국 전역에 4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이 약 9조원에 달한다. 정관장이 국내 건기식 기업 중 유일하게 스프라우츠와 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앞서 미국에 진출한 코스트코와 아마존의 매출 호조와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주효했다. 실제 코스트코 매출은 24년 1~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0%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트코 140여 개 매장에 입점해 있는 정관장 홍삼원은 홍삼 기능성 음료로 카페인 중심의 미국 기능성 음료시장에서 무카페인 기능성 음료 시장을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관장은 아마존의 Herbal Supplement Ginseng 부문에서 브랜드 기준 1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관장 에브리타임 2000㎎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유통채널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정관장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는 이유는 홍삼이 안전한 자연소재로 Non-GMO, 글루텐프리 등 세계적인 건강식품 트렌드에 부합하고, 현지인들의 건강 니즈 분석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 점이 웰빙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의 눈높이와 입맛에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미국 스프라우츠 전점에 입점하는 에브리타임 2000㎎,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는 한국에서 제품 출시 8년 만에 누적 매출 1조30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메가히트를 친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미국 현지인 맞춤형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혈액순환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부스팅과 신진대사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홍삼의 혈행개선과 피로회복 기능성을 각각 특화해 제품화했으며, 쓴 맛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홍삼의 쓴 맛을 부드럽게 완화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관장과 스프라우츠와의 계약은 미국의 중상류층이 즐겨 이용하는 주력시장을 본격 확대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현지인 맞춤형 제품을 확대하고 글로벌 온·오프라인 대형유통채널에 공격적으로 진출해, 세계시장에서 K-건기식 열풍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