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페어 '프린지 쇼케이스' 공모 결과 발표 예술적 참신성·차별성 돋보이는 8개 작품 최종 선정
- K-BOOK과 K-콘텐츠 기반 공연 해외진출 지원
2025-06-2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오는 9월 첫 선을 보이는 복합 문화 페어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주최‧주관 출판도시문화재단)의 핵심 프로그램인 ‘프린지(Fringe) 공모’의 선정작 8개 작품이 최종 선정을 마치고 공개됐다.
<파주페어_북앤컬처> 프린지 공모 사업은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월 18일(월)부터 5월 31일(일)까지 진행했다.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예술계의 많은 관심 속에서 49개 작품이 지원했다.
내부 위원과 외부 공연 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이 1차 사전심사와 2차 본심사를 통해 선정한 8개의 작품 중 도서 원작 부문(3작품)에는 △예술단체 인테러뱅 <두 발은 나쁘고, 네 발은 좋다> △와그作 <어린왕자> △퐁당!시퀀스 <새 균 색>이 선정되었다. 자유 부문(5작품)에는 △발광엔터테인먼트 <쌈구경가자!> △오헬렌 <몇 개의 음을 내뱉고 수상한 말을 읊조린다> △임이환 <민요 첼로> △자작무브먼트 <슬리퍼(Sleeper)> △포스 <자전>(단체명 가나다순)을 선정했다.
심사에 참가한 한 공연 전문가는 “선정된 8개의 작품들은 서사 구조의 완성도와 글로벌한 보편적 소재와 형식, 예술적 참신성과 차별성에서 돋보였다”고 전제하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파주페어_북앤컬처> 쇼케이스를 통해 대중적인 평가와 전문 심사위원들의 조언을 받아 해외 진출의 초석이 다지길 바란다”고 평했다. 아울러 “9월 공연에서는 책과 공연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예술을 입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유일무이한 융복합 축제의 장이 열릴 것”이라며 파주페어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비언어극 등 모든 공연 장르를 아우르는 이번 공모의 총 상금은 1억 4,000만 원으로, 공모에서 선정된 8개 작품에 각 500만 원 상금이 공연제작비 지원금으로 지급된다. 그중 최종 선정된 2개의 최우수 작품에는 각각 해외 공연을 위한 항공료 및 홍보마케팅 비용 등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의 소개 및 공연 일정은 파주페어 공식 홈페이지(www.pajufair.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24년 첫걸음을 내딛는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는 오는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3일 동안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책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문학예술 창작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소개하고 수출하는 글로벌 마켓이자 복합문화 페어로 도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갈라쇼와 연극, 프린지 쇼케이스, 버스킹, 북마켓, 아트마켓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